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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1 17:34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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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8월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발방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더욱 철저한 생활방역을 당부했다. /사진=뉴스1DB
홍천 캠핑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감염자 일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 중 이라크 건설현장 노동자는 총 18명이었다.FXCITY

방역당국은 8월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발방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더욱 철저한 생활방역을 당부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8명,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336명(해외유입 2419명)을 기록했다.
이라크 유입 18명… 홍천 캠핑장 102명 검사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이중 이라크 근로자들은 검역단계에서 14명이 확진됐다. 이후 이날 오후 2시 기준 임시생활시설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이외에도 5명에 대해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이들 72명 중 유증상자가 31명인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지난 24일 1차로 귀국한 이라크 근로자 293명 중에는 누적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 발생했던 국내 주요 발생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홍천 캠핑장 감염 사태와 관련, 기존 확진자 9명으로부터 접촉자 102명(캠핑 접촉자 9명, 캠핑운영자 1명, 홍천마트 2명, 경기 29명, 속초 27명, 서울 3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8명은 음성 판정됐고 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홍천 캠핑장 역학조사 결과 일행 중의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보기를 한 것을 발견했다"며 "캠핑 기간 중 여섯 가족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 캠핑장에서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기도의 한 캠핑장 모습. 방역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주요 여행지나 해변, 캠핑장, 유흥시설, 식당과 카페 등에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뉴스1DB
렘데시비르 106명에 공급… "생활방역 잘 지켜달라" 당부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는 지난달 31일 32개 병원, 106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공급이 완료됐다.

권 부본부장은 "혈장치료제의 경우 오는 8월10일경 임상시험을 하기 위한 혈장치료제의 제조 공정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그리고 휴가철을 맞아 생활속에서 더욱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전파가 우려되는 친목모임, 동호회, 각종 모임, 주말 종교행사에 대해서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길 권고한다"며 "특별히 주말에 이루어지는 종교행사의 경우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며 2m 거리두기, 성가 등의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하면서 식사나 소모임 등은 하지 말아줄 것을 거듭 부탁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학이나 휴가철 그리고 동시에 코로나 감염 통제라는 새로운 과제를 받아들은 8월의 첫날"이라며 "캠핑장 사례에서도 그랬듯 환자가 발생한 장소 그리고 어떠한 행동이 위험했는지를 밝혀내면 한 번은 당해도 두 번 다시는 당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저희 방역당국, 그리고 일선의 지방자치단체도 수칙을 정비하고 감시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무엇보다도 재발방지를 위해서 휴가철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더욱더 생활방역을 계속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에스앤에스텍 659억원·와이아이케이 473억원 유상증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 속도를 높인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강조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육성과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지원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를 노린다.

31일 에스앤에스텍과 와이아이케이는 삼성전자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각각 659억3300만원, 473억3600만원이다. 삼성전자가 1100억원 이상을 협력업체에 투자한 셈이다.

에스앤에스텍은 블랭크마스크가 주력인 회사다. 해당 제품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 원재료다. 블랭크마스크는 석영(쿼츠) 위에 금속막과 감광막을 도포해 만들고, 여기에 회로패턴을 형상화하면 포토마스크가 된다.

시장 리더는 일본 업체들이다. 호야, 신에츠 등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극자외선(EUV)용은 호야가 독점하고 있다. EUV 공정을 도입한 삼성전자, TSMC 등도 호야의 마스크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EUV 활용도가 높아질 예정이어서, 대체 업체가 필수다.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블랭크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100억원 규모 시설투자를 결정, 사업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에스앤에스텍은 EUV용 펠리클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펠리클은 미세입자(파티클)로부터 포토마스크를 보호하기 위해 씌우는 박막이다. 포토마스크의 오염 방지 및 수명 연장을 위해 사용한다.파워볼

와이아이케이는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를 납품하는 업체다. 이 장비는 반도체 전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양품 여부를 판정하는 역할을 한다. 웨이퍼의 전기적 신호를 확인하는 EDS(Electrical Die Sorting) 테스트를 수행한다. 불량일 경우 수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함께 삼성전자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7~2018년은 비슷한 비중이었다면, 지난해는 78%(와이아이케이)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일본의존도를 낮춘 셈이다.

와이아이케이는 자회사로 프로브카드 세라믹기판 업체 샘씨엔에스를 두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장치로 해당 기판이 원재료다. 검사장비 부속품인 프로브카드에 장착된 프로브 바늘이 웨이퍼에 접촉, 전기 신호를 보내 불량 여부를 판단한다. 샘씨엔에스는 삼성전자가 활용하는 세라믹기판의 56%(2019년 기준)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협력사 투자는 지난 2017년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일본 위주로 형성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국내에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에 앞서 ‘K칩 시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이오테크닉스(고성능 레이저 설비를 공동 개발) ▲싸이노스(세라믹 파우더 및 리코팅 기술 내재화) ▲솔브레인(식각공정의 핵심소재 고선택비 인산을 개발) 등과 협업 성과를 냈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는 원익IPS, 테스, 유진테크, PSK 등 국내 주요 협력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설비부품 공동개발에 돌입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주요 협력사 지원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드러난 투자”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일본 업체와의 거래는 불가피하지만, 국내 소부장 강화를 통해 어느 정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 살 때 잔금 다 가지고 사는 사람 몇이나 되나"
전문가들 "단기적 전셋값 안정..4년 뒤 폭등" 우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적 300인, 재석 187인, 찬성 186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적 300인, 재석 187인, 찬성 186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지난달 3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앞으로 세입자는 최대 4년 동안 계약을 연장할 수 있고, 집주인은 직전 계약 보증금의 5% 이상 임대료를 올릴 수 없게 됐다.

약자인 임차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나, 현장에서는 벌써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뉴스1>은 '임대차3법 대책위원회'와 '임대인협의회 추진위원회' 등 임대사업자 관련 단체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사례를 모았다.

◇졸지에 전세 난민…"저는 어디서 살아야 하나요?"

A씨는 자녀들 교육을 위해 기존 집을 처분하고 서울에 전세를 살기로 했다. 최근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고 2개월 후 입주하기로 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전세보증금 잔금 등 마련을 위해 기존 집의 처분 절차도 밟았다.

하지만 며칠 전 공인중개사로부터 황당한 소식을 들었다.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집의 기존 세입자가 임대차3법을 이유로 마음을 바꿔 계속 살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미 기존 집 처분 계약까지 진행 중이던 C씨는 급하게 다른 부동산을 돌며 집 구하기에 나섰지만, 마음에 드는 집은커녕 임대차3법으로 전세 매물 자체가 사라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C씨는 "임대차3법은 세입자에게 좋은 법이라고 들었는데,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 이대로 전세 난민이 되더라도 아이들 교육은 시켜야 할 것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0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계업소에 부동산 매물정보가 붙어 있다. 이날 한국감정원은 2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4% 올랐다고 밝혔다. 2020.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0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계업소에 부동산 매물정보가 붙어 있다. 이날 한국감정원은 2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4% 올랐다고 밝혔다. 2020.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집 살 때 돈을 100% 다 가지고 사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됩니까?"

무주택자인 B씨는 평생 모은 돈으로 겨우 서울에 아파트 한 채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값 폭등으로 적금을 깨고 대출을 받아도 잔금이 1억원 정도 모자랐다.

결국 잔금 지급 날짜를 입주해 있는 전세 계약의 만기일로 맞춰 보증금을 주변 시세와 맞게 1억원 증액해 그 돈으로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임차인도 주변보다 전세 보증금이 유독 쌌기 때문에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임대차3법이 시행 조짐을 보이자 임차인은 말을 바꿔 만기가 되어도 계속 살겠다고 했고, 보증금도 5% 이상 올려줄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잔금을 치를 수 없어 전 재산과 계약금, 중도금을 모두 날리게 됐다.

B씨는 "당장 입주하지 못하는 집을 사면 투기꾼이라는 기준은 누가 세운 것이냐"며 "집을 살 때 돈을 100% 다 가지고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느냐"고 하소연했다.

◇"LH도 안 사겠다는 집을 전세 때문에 유지했는데…우리가 투기꾼인가요?"

C씨의 부모님은 60세 은퇴 후 퇴직 자금과 기존에 살던 서울 주택을 처분하고 노후 대비용으로 남은 돈과 대출을 일으켜 교외에 7가구가 전·월세로 세 들어 사는 다가구주택을 매입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를 압박하는 규제를 잇달아 내놓자 집을 팔기로 했다. 문제는 내놓은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직장 때문에 직주근접을 위해 거주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세입자들에게 매매 의사를 문의했지만, 모두 거주는 하고 싶지만 매입 의사는 없었다.

C씨 부모님은 하는 수 없이 손해를 보더라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공매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LH조차 '교통이 불편하고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매입의사가 없다'고 답해왔다. 결국 C씨의 부모님은 7주택자가 됐고, 임대 수익보다 더 많은 보유세를 내야 할 처지에 몰렸다.

C씨는 "LH조차 매입 안 하겠다는 곳에서 다가구주택 임대사업을 하는 칠순이 넘은 제 부모님이 정말 부동산 시장을 망친 투기꾼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9일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2020.7.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지난 29일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2020.7.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문가들은 약자인 세입자를 보호하는 임대차3법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 시행 방법을 세분화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 정책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전세보증금 상승률 최대 5%라는 제한이 있으니 전셋값이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최대 4년(2+2)이 지나고 난 뒤 전셋값 폭등은 불 보듯 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다른 국가보다 열악한 공공임대 시장을 일부 보완해오던 민간임대시장이 하루아침에 움츠러들게 되면서 전세 매물 공급이 줄고,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뉴욕이나 베를린처럼 일부 도시에서 부분적으로 비슷한 내용의 제도를 시행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처럼 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경우는 전 세계에서 최초일 것"이라며 "부작용이 클 텐데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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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과학적 실험을 서슴지 않는 괴짜 골프 선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30살 넘게 사는 게 목표"라고 밝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그는 최근 잡지 GQ와 인터뷰에서 "내 진짜 목표는 130∼140살까지 사는 것"이라면서 "현대 과학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적인 식이요법과 여과한 음용수를 통해 얼마든지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AFP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생존한 사람은 1997년 122세의 나이로 사망한 장 칼멩이라는 프랑스 여성이라고 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디섐보는 체계적인 운동과 섭생을 통해 몸무게를 20㎏가량 늘리고 스윙 스피드를 획기적으로 향상해 보통 수준이던 장타력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로 끌어 올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같은 길이의 아이언 세트를 포함해 다양한 과학적 가설을 직접 실험해 효과를 입증해내 '필드의 과학자'로 불린다.

[사진=sevenstockstudio/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는데, 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담배연기로 인해 아이들이 간접흡연하고 있습니다. 베란다에 널어둔 빨래에서 담배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공동주택 베란다, 욕실 등 이웃 피해를 주는 흡연을 막아주는 법을 강화해 달라"는 글이 올랐다. 현재 금연아파트는 계단, 복도, 주차장 단지 내 공동사용 장소만 지정되어 법으로는 층간흡연(베란다)이나 욕실 환풍구로 유입되는 담배 연기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국민건강을 위해 금연아파트 법을 보강해 달라"고 촉구했다.

흡연이 폐암의 원인인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위암, 췌장암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왜 간접흡연이 더 위험할까?

◆ 코로나19 위기 속 입속에서 나온 담배연기의 위험성

간접흡연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이 생활하거나 그 주위에 있으면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담배 연기를 흡입하는 것이다. 직접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담배 연기는 두 종류로 나뉜다. 그 하나는 타고 있는 담배의 끝에서 바로 나오는 부류연(副流煙), 흔히 '생으로 태우는 연기'를 말한다, 또 하나는 흡연자가 들이켰다가 내뿜는 주류연(主流煙)이다.

잘 알려진 몇 종의 발암물질은 주류연보다 오히려 부류연에 훨씬 짙은 농도로 존재한다. 간접흡연자는 대체로 주류연보다 부류연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접흡연에서 부류연의 비율이 85%라는 통계도 있다(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 자료).

◆ 남성의 위암 발생이 여성의 2배인 이유

흡연은 폐암의 위험요인만 아니다. 담배를 피우면 위암 발생의 위험도가 3배 정도 높아진다. 우리나라에서 남녀간 식생활 차이가 별로 없음에도 남자의 위암 발생이 여자의 2배나 되는 것은 남성의 흡연율이 여성보다 높다는 사실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외에도 음주 등 다른 위험 요인도 있지만, 담배는 가장 잘 알려진 발암 원인이다.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폐로만 가는 것이 아니다. 입속을 거쳐 위로 스며들고 혈액 속으로도 들어간다. 담배연기에는 인체에 아주 해로운 청산가스, 비소, 페놀 등을 포함한 69종의 발암물질과 7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런 유해물질들이 끊임없이 위 점막을 자극해 결국 위암으로 발전한다. 담배를 오랫동안 많이 피워온 사람은 폐암 뿐 아니라 위암 검진에도 바짝 신경 써야 한다.

◆ 담배 피우면 췌장암 위험이 5배 높아지는 이유

췌장암의 발생과 관련이 깊은 발암물질도 담배이다. 흡연을 할 경우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5배 정도 증가한다. 담배는 현재까지 알려진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흡연자 가운데 두경부암, 폐암, 방광암 등이 생겼을 경우 췌장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췌장암의 3분의 1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다. 담배를 끊었을 경우 10년 이상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낮아진다. 따라서 젊은 사람 중에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지금 당장 금연을 해야 한다. 그래야 중년, 노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간접 흡연하는 우리 아이가 더욱 위험한 이유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어린이의 경우 비암(코암), 어린이 백혈병, 신경계암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간접흡연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30% 증가한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인후두암, 방광암 등도 간접흡연에 의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간접흡연은 우리 아이의 의사와 무관하게 담배연기를 흡입한다는 점에서 어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부모의 잘못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자녀가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항암치료의 통증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최근 어린이 백혈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우리 아이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을 수 없다.동행복권파워볼

◆ 길거리 흡연도 금지해 주세요

아직도 걸어 다니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앞서 가던 흡연자에게서 날라 오는 매캐한 담배연기의 불쾌함을 경험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런 간접흡연은 기분이 못마땅한 것을 넘어 건강에도 매우 해롭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흡연자의 입속에서 있다 나오는 담배연기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위암, 췌장암을 늦게 발견하는 사람들 중에 담배를 오래 피워온 사람이 많다. 흡연과 위암, 췌장암의 관계를 잘 몰라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썼기 때문일 것이다.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이 실내에 들어오면 비흡연자들은 금세 담배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불쾌한 냄새다. 양치질로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 몸에 배인 담배 냄새이다. 나뿐만아니라 가족들의 건강, 특히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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