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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2 10:27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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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고법, 벌금 등 미납 전과자 대상 판결..100만명 안팎 영향 전망
미국 공화당 소속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AP=연합뉴스]파워볼

미국 공화당 소속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연방고등법원이 11일(현지시간) 벌금 등을 미납한 전과자의 투표권을 제한한 플로리다주법은 합법이라고 판결했다.

미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았고 박빙 승부처인 플로리다에서 이 판결로 영향을 받는 유권자가 100만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대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미 언론에 따르면 제11연방고법은 이날 벌금과 소송 비용, 피해자 배상금 등을 내지 않은 중범죄자(felon)의 투표권을 막는 플로리다주법을 인정한 판결을 내렸다.

미국에선 징역 1년 이상에 해당하면 중범죄로 분류되며 경범죄는 징역 1년 미만의 처벌을 받는다.

앞서 1심은 5월 해당 법률이 위헌이라고 봤지만, 고법은 이를 뒤집었다. 고법 판사 10명 중 찬성 6 대 반대 4로 결론이 났다.

플로리다를 관장하는 11고법에선 당초 법관 3명인 재판부가 사건을 맡아 1심 결론을 지지했지만 전원합의체로 넘어간 뒤 다른 결론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고법의 중요 사건에 대해 판사 과반수가 찬성하면 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가 논의할 수 있다.

법원장인 윌리엄 프라이어 판사는 다수의견에서 "주(州)는 중범죄자에 대한 투표를 제한할 헌법적 권리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제한은 계층에 따른 구분이 아니며 인종이나 종교, 출신지와 관계없이 범죄자가 형벌에 부과된 조건을 마쳐야 한다는 요건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형기를 마친 중범죄자가 투표 자격을 회복하기 전에 법원이 부과한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주법을 발효시켰다.

이 법은 경제력이 부족한 이들의 투표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상대적으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 측은 반발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등의 단체들은 불법적인 "투표세(poll tax)"라며 저지 소송을 냈다.

'캠페인 법률 센터'의 폴 스미스 부소장은 "매우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며 "누구도 벌금 등을 낼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헌법상 권리를 거부당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00만명의 전과자가 투표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플로리다의 대선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다음 달 5일이며 조기투표는 내달 19일 시작된다.

AP는 "선거권이 박탈된 중범죄자들은 선거 표차가 아주 적은 것으로 잘 알려진 플로리다에서 중요한 집단"이라며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플로리다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6개 경합주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29명)이 배정된 승부처다.

2012년 대선에선 민주당이 이겼지만, 지난 대선에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9, 아스널)가 유벤투스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본인은 이 소식이 반갑지 않다고 밝혔다.

라카제트는 2017년 여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공격수다.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 이상 기록했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렸다.

그럼에도 라카제트는 꾸준히 이적설에 연루됐다. 지난겨울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여름에는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를 비롯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라카제트를 원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라카제트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를 통해 "난 여전히 아스널 소속이다. 우승하기 위해 5년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아있다. 이곳에 남고 싶다"며 아스널 잔류를 희망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라카제트는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이적설에 대해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별로 기쁘지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내 거취는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 감독이 뽑는 선수만 경기 뛸 수 있다. 사무실에 앉아있는 구단 수뇌부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굳게 신뢰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구단과 선수들에게 많은 걸 심어줬다. 그가 바라보는 야망, 그가 맨시티 코치 시절 겪었던 경험들을 우리에게 전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직은 아르테타 감독의 철학에 맞게 바뀌지 않았다. 부임 후 6개월밖에 흐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이 바뀌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언젠가 분명 아르테타 감독의 뜻대로 바뀔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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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신세계백화점 2층 샤넬 매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지만 이곳만큼은 예외다. 쇼핑객이 불어나는 오후 무렵이면 어김없이 긴 줄이 늘어선다. 주말엔 1시간 30분~2시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대기 시간이 길다. 그렇게 해서 들어가도 눈여겨본 제품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 고객은 “샤넬백은 원하는 종류·크기·색상을 손쉽게 구할 수 없어 더 매력적”이라고 했고 또 다른 고객은 “그날 입장해서 재고가 있다고 하면 원하는 색상이 아니더라도 사야 하는 게 샤넬”이라고 했다.

# 국내 명품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생긴 진풍경이다. ‘3초백’·‘샤테크’·‘맥럭셔리’ 등 명품 관련 신조어도 대거 탄생했다. 3초백은 길 가다가 3초에 한 번씩 같은 백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아무나 들고 다닌다고 해서 루이비통 가방에 붙여진 별칭. 샤테크란 샤넬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샤넬 핸드백은 해마다 몇 차례씩 가격이 올라 무조건 “오늘 사는 게 이득”이라는 의미다. 맥럭셔리는 맥도날드 햄버거처럼 명품을 누구나 쉽게 손에 쥘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지난 5월 샤넬백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명품관 개점부터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DB
[주말리뷰]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버버리·구찌·셀린느…. 대한민국이 명품에 홀렸다. 이제 웬만한 로고와 상품은 아이들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낯설지 않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상 유례없는 패션 불황에도 명품 선호는 여전하다. 백화점 매출 실적을 이끄는 것도 단연 명품이다.

명품에 홀린 대한민국… 코로나에도 매출 ‘껑충’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내 전체 매출이 마이너스(-2.1%)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명품 매출만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32.5%)를 보이며 증가했다. 백화점별 매출 증가 추이를 보면 올 들어 7월까지 백화점 해외명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7월까지 해외명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이 한창이던 3월(-19%)을 제외하면 ▲4월 11% ▲5월 19% ▲6월 24% ▲7월 34% 등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 3월(-10.7%)에 잠시 주춤했으나 ▲4월 13.8% ▲5월 25.3% ▲6월 28.8% ▲7월 45% 늘었다. 1~7월 성장률은 21.7%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들어 7월까지 매출 신장률이 22.7%로 3개 백화점 중 가장 높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3월에만 마이너스를 나타냈을 뿐 4월 11.1% 이후 ▲5월 31.1% ▲6월 46.8% ▲7월 46.6% 까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8월 들어 명품 장사는 더 잘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던 8월21~23일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지만 해외 명품 매출은 오히려 24% 늘었다. 백화점별 8월 한 달간 해외 명품 매출 성장률은 ▲롯데백화점 38% ▲현대백화점 18% ▲신세계백화점 35% 등이다.

해외도 못 나가는데… 명품으로 ‘보복 소비’

업계에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주요국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를 한꺼번에 해소하려는 ‘보복 소비’가 명품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여행을 못 갔거나 결혼을 앞둔 고객들이 핸드백과 시계 등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횟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관 모습/사진=뉴스1DB
백화점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명품 할인 행사 등에 나서면서 보상소비가 작용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외 명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눈으로 직접 보고 사는 오프라인 방식이 선호되는 데다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인식이 팽배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통업체들이 매출 급감에 허덕이지만 샤넬·디올·루이뷔통·까르띠에·티파니 등 해외 명품 브랜드는 오히려 배짱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디올은 지난 7월부터 일부 인기상품 가격을 12~15% 올렸고 샤넬과 루이비통은 지난 5월 각각 최대 13%, 6% 가량 핸드백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7개월 만으로, 2018년엔 무려 4차례나 가격을 인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되더라도 그동안 잠재된 보복 소비 심리 덕에 오히려 명품 소비는 늘고 있다”며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좋은 곳으로 해외여행도 못 가는데 비싼 예물이라도 사자는 인식이 팽배하고 브랜드는 그 점을 잘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 상징… 단순 제품 넘어 신분 노출 수단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가 명품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명품 소비자에게 명품은 단순히 기능적 의미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가 크다. 때론 스타일과 패션 안목을 나타내주고 신분과 위치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위치와 신분에 민감한 한국사회에서 명품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문가들 역시 지나친 명품 사랑은 명예와 자존심, 상류층으로 보일 수 있는 도구 역할에서 기인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신이 집필한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에서 명품 구입이 일종의 사치라고 규정했다.

김 교수는 “명품의 높은 가격은 고품질만으론 설명되지 않는다”며 “그 속에는 부유층에 속해 있는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다른 계급과 구별되고 싶어 하는 전략이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소비자의 경우 서양 귀족 문화에 대한 선망 또는 원산지 효과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젊은 층의 경우 소비를 놀이로 대신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어 명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설아 기자 sasa708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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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기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는 100년이 넘는 야구 역사를 자랑하지만, 볼넷을 기반으로 한 출루의 중요성을 말한 지는 2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파워볼게임

그러나 점점 안타로 1루를 얻어내는 것보다 눈으로 볼을 골라 1루에 도달하는 야구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출루율이라는 숫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FA(자유 계약 선수) 직전인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12볼넷 출루율 0.423 107득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 스스로 가치를 높였고, 2014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천만 달러 계약이라는 초대형 '잭팟'을 터뜨렸다.

타자들이 강세인 KBO 리그에서 출루율은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이 대부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 최형우, NC 다이노스 박석민,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등이 4할대 출루율을 자랑하며 지표 최상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타자는 LG 트윈스 홍창기다. 5년 차 중고 신인인 홍창기는 10일 규정 타석 진입에 성공하며 출루율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홍창기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출루율은 0.422에서 0.418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홍창기의 '출루 질주'가 빼어난 선구안에 있다고 짚었다. 그는 "떨어지는 공을 참아내냐 못 참아내냐를 봤을 때 홍창기는 선구안이 좋다. 볼인 공이 스트라이크로 보이니까 방망이가 나가는데, 홍창기는 파울로 이를 커트하거나 기다린다. 너무너무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슬럼프 없이 리드오프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구안 관련 지표는 류 감독 말의 확실한 증거가 되고 있다. 홍창기 출루율의 기본은 '선구안'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홍창기 순수 출루율(출루율-타율)은 0.137로 리그 전체 1위다. 타격이 아닌 볼넷으로 출루율을 높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트라이크를 2개 내주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홍창기 선구 비율은 42.9%다. 역시 리그 전체 1위다.

홍창기는 11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출루율을 높이자고 생각했는데, 규정 타석에 들어간 뒤 순위표에서 높은 곳에 있으니까 조금 신기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선구안이 좋은 비결에 대해 "경기나 연습을 계속하다 보니까 생기는 것 같다. 타격 훈련을 할 때 볼인 공에 방망이를 휘둘러 본다. 맞는지, 안 맞는지를 보고 이 공이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내가 방망이를 내야 하는지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이 '떨어지는 볼은 어떻게 잘 참는지' 물었다. 홍창기는 아무렇지 않게 "일반적인 빠른 볼과 회전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볼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무척 어려운 작업이다. 찰나의 순간에 볼의 회전을 파악해 스윙 여부를 판단하는 일은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능력이 아니다. '타고난 능력'일 가능성이 크다.

▲ 홍창기. ⓒ 잠실, 곽혜미 기자

류 감독의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류 감독은 '타고난 동체 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감독은 "선구안은 타고나는 것도 있고, 추후에 훈련으로 개선되는 것도 있다. 일단은 타고나는 게 우선이다. 동체 시력이 좋아야 한다"며 삼성 라이온즈 시절 에피소드를 말했다.

류 감독이 삼성에 있던 시절, 삼성의 재활 시설인 용인 STC에 빠르게 지나가는 숫자 8개를 보는 훈련 시설이 있었다며 소개했다. 그는 "당시 나는 8개 숫자가 있으면 4개 정도밖에 알지 못했다. 그런데 같이하던 이승엽은 다 맞혔다. 8개 중 8개를 다 맞혔다. 최고였다. 그런 능력이 뛰어난 게 야구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투수의 공이 날아오는데 0.4~0.5초다. 그 안에 판단을 해야 하는데, 눈의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류 감독이 강조한 '동체 시력'을 가진 선수가 홍창기인 셈이다. 짧은 순간 공의 회전을 보고 스윙할지, 기다릴지를 판단하는 능력은 '선천적인 능력'에 가깝다.

출루 부문에서 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홍창기는 큰 목표를 세우고 있지는 않다. 그는 "하루에 1안타 1볼넷, 2출루를 한다는 생각으로 하려고 한다. 3할 타율이 욕심이 나긴 하는데, 출루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출루율 타이틀은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TV로만 봤었는데, 같이 뛰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출루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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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나란히 경합주 연이어 방문 추모
트럼프 "테러리스트 끝까지 추격"
바이든 "오늘은 선거 발언 안해"
바이든-펜스, 뉴욕시 추모식서 팔인사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1일 뉴욕시에서 열린 911테러 추모식에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경쟁중인 후보들이 911테러 19주년 추모식장을 방문했다.

2차세계대전 후 미국 본토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힌 두개의 사건이 중첩된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성격만큼이나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곳은 911테러 당시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됐던 유나이티드항공 93편이 추락한 곳으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비가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공격적이지는 않았지만 조심스럽레 911과 대선을 연계해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테러리스트에게 저항해 더 큰 피해를 막은 33명의 탑승객과 7명의 승무원을 영웅으로 거론하며 "어떤 위기에서도 미국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할때 40명의 희생자들은 대부분의 미국인처럼 행동했다. 그들은 순수한 악에 맞섰고 우리의 수도를 구했다"고 말했다. 당시 유나이티드93편은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로 가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추격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재임기간중 벌어진 이란 혁명군 지도자 가셈 솔레이마니과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살해를 예로 들었다. 다만 911테러를 기획한 오사마 빈 라덴 암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빈 라덴은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이던 시절 오바마 정부에 의해 살해된 것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당초 생크스빌 추모비 방문을 예고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우가 기대됐던 바이든 후보는 이목이 쏠리는 것을 의식한 듯 뉴욕시행사장으로 향했다. 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뉴욕시 911테러 장소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모식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 사람외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11일 생크스빌 소재 911테러 희생자 추모비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뉴욕시의 추모행사에는 당초 펜스 부통령만 행사 참석이 예정됐었지만 하루전 바이든측이 참석을 발표하며 이번 대선 레이스 시작후 양 진영의 후보가 처음 마주하게 됐다. 바이든과 펜스는 행사장에서 팔꿈치 인사를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배우자인 질 여사와 케런 여사도 역시 팔꿈치 인사로 상대편을 맞이했다. 바이든은 오전에는 뉴욕시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오후에 생크스빌을 방문했다.

바이든은 이날 추모식 현장에서 선거나 정치와 관련된 일체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날은 추모분위기를 흐리지 않기 위해 선거광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행사장으로 가기전 부터 기자들에게 "나는 오늘 911과 관련된 것 외에는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겠다. 오늘은 엄숙한 날이다. 내일부터는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바이든은 이날 뉴욕시 추모식 현장에서 희생자들의 이름이 불러지고 있는 가운데 휠체어에 앉아 먼저 하늘로 간 아들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노파를 위로하기도 했다.

앞서 '911데이'라는 단체는 양 캠프에 9월11일에는 선거 광고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 단체는 911테러 추모일에는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캠프 측은 폭스뉴스를 통해 대선 광고를 진행해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 측은 "사람들은 오늘도 투표하고 있고 우리 광고는 애국적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생크스빌 추모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선거와 911추모를 연관지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생크스빌이 위치한 펜실베이니아주는 대선의 향방을 가를 핵심 경합주이다. 이번 대선 레이스 시작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이 같은 날 같은 지역을 방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파워볼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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